[양천뼈다귀]감자탕맛집 | 뼈해장국맛집 | 목동맛집 | 양천구맛집

 
아는 맛. 감자탕맛집입니다.
서울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양천뼈다귀 본점입니다.
24간 운영하는 곳이라 생각나면 언제나 갈 수 있는 곳이에요.

목동현대백화점 건너편에 있고
지하도와 연결되어 있어 오목교역에서
편하게 이동 가능해요.
 

 
갈 때마다 사람들이 많은 편이에요.
전골이나 해물찜등이 메뉴는 밥도 비벼 먹고
여러 명이 먹기 좋은 메뉴예요.
저희 부부는 뼈다귀해장국 한 그릇씩 먹어요.
로또처럼 안 맞는 우리 부부가 둘이 같이 좋아하는 메뉴라
자주 가는 곳이에요.
연애하면서 남편 덕에 감자탕맛을 알아버렸고
제가 너무 좋아해서 데이트를 거의
감자탕집에서 했던 것 같아요.
안물 안궁 스토리
처음 만났을 때 음식점 간판을 보더니
남편은 제가 메뉴를 보다가 고민 하나 없이 
대자 하나 주세요~ 라고 하는
카리스마에 반했었다고 하더라고요.
자기 집 식구들은 메뉴 고민하는데
서로 의논하고 대자는 많고
중자는 애매하면 소자를 시키고
뭐를 추가 하고 메뉴고르는데 한 세월인데
고민도 없이 대자 주세요 하는데 너무 멋있었대요.ㅋㅋㅋ
전 그냥 큰 거 시켜서 오래 같이 있고 싶어서 그랬겠져.
뭐 그리 통 큰 사람도 아닌데
그렇게 속아서 다 그렇게 엮이는거죠.
 
감자탕집만 보면 연애할 때 생각나서
대안이 없을 땐 언제나 뼈해장국집에 갑니다.
음식에는 추억도 있고 사연도 있는 것 같아요.
소중 한 사람과 좋은 시간을 가졌던 메뉴는
기억으로도 맛있어요.
게다가 그 때 정말 줄서서 먹었던 식당이었는데
그 집에서 먹었던 식감과 맛이 비슷했어요.
언제 가도 아는 맛을 맛있게 먹고 오는 곳입니다.

 
겉절이와 깍두기 풋고추 신선하게 나옵니다.
겉절이 당연히 맛있고요
특히 깍두기는 식당 갔을 때
이상하게 시큼하거나 애매하게 익은 경우는
정말 입에 못 대겠더라고요.
그래서 처음 가는 식당에서 깍두기 베어 물때
살짝 긴장하게 되는데,
딱 먹기 좋게 관리되어 항상 같은 맛이라 좋아요.

보글보글 끓여 나온 뼈다귀해장국
자극적인 음식이라 신이 납니다.

뼈해장국 좋아해서 다른 곳들에서 먹어보지만
여긴 고기도 뭔가 너무 부드러워요.
어떤 곳은 좀 퍽퍽한 곳도 있고 
살이 너무 없어서 뼈만 바르다 온 기분이 드는 곳도 있는데
살도 많고 너무 윤기 있게 부드럽고 쫄깃해서 맛있어요.

뼈 바르는 거 전혀 못하는 남편은
여기는 젓가락으로만 먹어도 충분하다며 좋아해요.
로또 같은 저희 부부는
치킨도 젓가락으로 먹는 남편
음식에 손대는걸 너무 힘들어하는 남편은
발라 먹는 건 절대 안 먹기에
생선도 제가 발라줘야 먹고
비늘도 안 먹어서 흰 살 부분만 먹는 편식하는 초딩입맛.
전 엄마가 아닌데 아무래도 착각하는 것 같은데 어쩌겠어요.
연애 때는 그 깔끔함이 너무 좋았는데
자기만 깔끔한 사람더라고요.
주변의 깔끔함은 저의 몫일 뿐.ㅠㅠ
 
뼈다귀해장국도 저는 비닐장갑 끼고
뼈를 뚝뚝 잘라가며 쪽쪽 알뜰히 먹는데
남편은 정말 젓가락으로 떼어지는 것만 먹어요.
제가 남긴거 쪽쪽 먹으면
완전 신기하고 재미있어하는데 아까운 걸 어째요.
맛있는 건 언제다 다 남기는 남편 덕에
전 고맙죠 뭐 그 덕에 후덕한 살들을 가지게 되었으니까요.
게딱지나 게알등도 안먹고
게다리살만 먹는 남편덕에 다 제거라 너무 좋은데
사실 그 맛을 알게 해 주면 좋아하게 될까 봐
먹어보라고 권하지 않습니다.ㅎㅎ
소고기도 안 먹는 남편이었는데
자꾸 먹였더니 맛을 알아버렸거든요.
그 이후로 안 가르쳐 줍니다.

시래기 너무 좋아요.

언제 가도 한 그릇 기분 좋게 먹고 오는 곳.
갈 때 마다 서로 속아서 결혼 했다며
서로 누가 더 속았는지 이야기 하고 오는 곳
20년 전으로 돌아가게 해 주는 음식
아는 맛과 추억이 그리울 때 맛있게 먹고 오는 곳입니다.
https://place.map.kakao.com/10578508

양천뼈다귀 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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