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식사용 전복죽 만들어 놓기 | 전복손질법 | 전복죽만들기 | 후기이유식

보기만 해도 든든한 전복죽 만들어 봤어요.
주말이면 남편, 아이는 물론
저도 먹을  음식을 미리 준비하는데요.
주먹밥용으로 냉장고 털기 해서 야채도 볶아 두고
죽도 좀 만들어서 얼려 두고, 국도 끓여서 얼려두고
그만큼 든든할 때가 없어요.
친정엄마가 한가득 끓여 주시다가 
요즘 자꾸 요리를 가르쳐 주세요.
"엄마가 해준 거 먹고 싶으면 이렇게 하면 돼'"
속으론 눈물이 날 것 같은데 겉으론 짜증을 내곤 합니다.
" 엄마가 계속해주면 되지 ~ 쓸데없는 소리를 해."
그렇게 강제로 배운 전복죽....
제가 해도 맛있어서 공유해 봅니다.
요리는 다 방식도 다르고 각자의 방법들이 있으시겠지만요~

쌀 한 컵

찹쌀 한 컵 넣고

30분 정도 불려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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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곡물 국산 무농약 찹쌀, 10kg,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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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를 다져야 하는데
귀차니즘 전 다지기를 사용합니다.
양파를 따로 좀 넣어야 해서 양파먼저 다질게요
 
이것저것 주방기기 사용해 보는 거 넘 좋아해요.
야무진 기기 하나 사서 오래 쓰는 것도 좋아하고
싼 거 이것저것 사서 써보는 것도 넘 잼나해요.

양파만 따로 다져서 빼 두고
당근과 버섯은 같이 다져줍니다.

 
이건 쵸퍼, 블렌더, 거품기 같이 들어 있는 건데
엄청 싸서 하나 사두고 잘 사용 중이에요.
오래전에 샀는데 아직 판매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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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사니 핸드블렌더 믹서 거품기 만능다지기 BT-HB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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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 5마리 준비했고요.

전복 윗 면을 솔을 이용해 쓱쓱 문질러 주세요.
거뭇했던 표면이 깔끔하게 변해요.
속이 다 시원해지는 기분.

숟가락을 이용해 분리합니다.
 

전복 입? 만 제거하면 되는데
끝부분에 동그랗게 생긴 부분을 칼로 살살
완전 자르는 게 아니고
칼집 내는 정도로 자르다 보면 뭔가 걸리는 게 있어요.

칼끝으로 쏙 빼면
핑크빛의 콩나물꼬리처럼 생긴게 빠져나옵니다.

붙어 있는 내장 잘라주세요.
요게 바로 초록 빛깔을 내는 전복죽이 되는 거에욤

이렇게 전복 살만 잘 잘라 줍니다.
얇게 편 썰기 해서 드셔도 좋고
다져서 살짝 씹힐 정도로 드셔도 좋아요.
아픈 분들, 노인분들이 드신다면 작게 다지는 게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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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복수산 CAS로 급냉한 전복 5미 (냉동), 340g(5개입),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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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모아논 전복 내장에 다져둔 양파 한 스푼 넣고

맛술 한스푼 넣고
 

물 약간 넣고

일명 도깨비방망이~ 블렌더로 휙 갈아 줍니다.

 
이제 모든 준비는 끝났습니다.
합쳐서 저어주면 끝이에요.
 

불을 켜두고 살짝 달군 후
참기름 2큰술 넣고

남은 다진 양파 넣고 볶습니다.

양파가 투명해지면
다져둔 당근과 버섯도 넣고 함께 볶아 줍니다.
어차피 오래 익힐 거라 다 같이 넣고 볶아도 괜찮아요.

 
이제 전복도 넣고 또 볶습니다.

 
담가두었던 쌀뜨물 살짝 넣고 

조금 볶다가

1:1 분량의 쌀 : 찹쌀
넣어 줍니다.

또 볶습니다.
죽은 정성이죠.ㅎㅎ
제가 그래서 자동으로 저어주는 팬도 샀는데
그것도 담에 보여드릴게요.^^

이제 물 800ml ~ 1L 정도 넣고
저어주면서 끓이면 됩니다.
다시마 육수 준비하셔서 넣으셔도 되는데 전 걍 물 넣었어요.
이따 치트키 좀 넣으려고요.

국간장 1큰술 넣고요.

무한 저어주기

다시마육수 넣는 거 귀찮을 때
요거 너무 편해요.
천연재료라고 하는 것 찾아 쓰며 양심의 가책을 피해보며
급할 때만 쓰자 해서 구비해 두곤...... 자꾸 손이 갑니다.
코인육수 검색 해보시고 사용해 보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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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가지 자연원료로 만든 만개한알 (30개입)_100% 국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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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어주며 충분히 끓이다가 물이 많이 줄어들면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해주시면 됩니다.

이제 제법 죽 같은 모양이 나오죠.
ㅎㅎ다 되었어요.
여기서는 취향껏 농도를 조절하시면 됩니다.

 
그래도 바로 해서 먹는 요리가 최고죠.
나머지는 얼려서 소분해 둘 거예요.
후기이유식으로도 이렇게 먹이면
아이들 건강에 너무 좋아요.
친정엄마가 아이 어릴 때 이걸 엄청 해주셨는데,
해보니 정말 정성이 많이 들어간 음식이네요.
해봐야 압니다.

 
전 전복죽 끓이고 나면 
뭔가 제가 어른이 된 것 같고.
가족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인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그들을 위한 거라며 사실은 제가 뿌듯함을 느껴서 좋아요.
나도 좋도 남도 좋은 일이 최고라죠~
 
다가오는 여름 올해는 많이 더울 거라고 하던데요.
더욱 보양식으로 몸 챙기며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