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아농 부산 라발스호텔점]알리아농레스토랑 / 부산호텔디너 / 디너코스요리 / 부산코스요리 / 기념일디너 / 부산영도맛집 / 라발스호텔레스토랑

안녕하세요. 우와한식사입니다.
지난 포스팅에 라발스호텔 객실과 조식 소개했는데요
오늘은 라발스호텔 3층에 있는
[알리아농] 레스토랑을 소개하려고요.

알리아농에서 저희는 디너코스요리를 먹었는데
주말뷔페나 가족 행사시 뷔페장소로도
많이들 찾으시는 곳이네요.
호텔 선택에 알리아농 레스토랑도 큰 몫을 한 것 같아요.
사진 보며 먹어보고 싶더라고요.

 
알리아농 냅킨 깔고 음식 기다리는 중
육해공 모든 요리를 맛볼 수 있다는 걸 표현했나 봐요.
 

 

애피타이저
오늘의 수프와 빵
수프 먹고 맛있어서 오늘 음식 맛있겠다 싶었어요.
겉절이 맛있으면 칼국수 맛있고
짜사이 맛있으면 짜장면 맛있잖아요.
빵도 따뜻해서 좋았어요.
 

관자 그냥 먹어도 맛있는데
요롷게 맛나게 요리해 주셨네요.
확실히 입맛 돋아줍니다.
 

이제 메인 요리들이 나옵니다.
왕새우 구이입니다.

 
왕새우가 이렇게 소중할 수가
소금에 구워 먹을 줄만 알았죠.
왕새우 사서 올리브오일이나 버터에 굽고
소스도 연구해서 먹어보고 싶네요.

 
말 없는 남편~ 그래도 썰어주고 들어주고.

 
전복구이
맛난 식재료 다 먹고 갑니다.

 
안심 스테이크. 양갈비 스테이크, 생연어 스테이크,
채끝 스테이크 
중에 선택하시면 됩니다.
남편, 아들은 안심스테이크,
저는 생연어 스테이크로 선택했어요.

토마토 구우면 더 맛있어요.

 
스테이크 아래에 매쉬포테이토가 살짝 깔려 있어요.
탄수화물 들어가 줘야죠.
폰드보(Fond de Veau) 소스 라고 하는데 
궁금해서 검색해보니.
 
데미글라스 소스와 비슷한 색깔과 맛이고
둘 다 스테이크에 어울리는 소스인데
폰드보 소스는 소의 뼈를 삶아 만든 육수라고 합니다.
깊고 진하겠죠.
아~ 소스도 정성이 가득하네요.
이런 손이 많이 가는 요리를 먹을 땐 
지불하는 게 맞아요.

 
저도 포스팅하면서 자세히 들여다보니
또다시 정성이다 싶네요.
그러면서 음식도 배워도 끝도 없겠다 싶어요.
갑자기 남은 인생을 맛을 찾아다녀보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스치네요.
으~~ 퇴직... 경제적 자유..... 가있어야 그것도 하겠지만요.
리틀 포레스트처럼 영화처럼 가능할까요?
시골의 집에서 부엌에서 크림뷔렐레를 만드는 삶이
나이 들수록 병원 근처 살아야 한다며 
시골에 가시고 싶다던 부모님도 마음을 접으시던데
아직은 잡고 있는 게 너무 많은 것 같아요. 
내려놓아야 한다 내려 놓아야 한다
내려놓으면 되는 건데, 내려놓아지지가 않아요
먹고싶은 것도 하고 싶은것도 많은데~~ 피노키오처럼.ㅠㅠ
오늘 월요일이라 월요병이 있었나 봐요.
말이 길어지네요.ㅎㅎ

 
전 이 요리가 베스 트였어요.
제가 넘 좋아하는 연어에.
젤 좋아하는 소스 홀렌다이즈소스까지.
퐁드보소스도 소뼈를 삶아야 하고.
홀펜다이즈소스도 만드는 거 보니 팔 아프겠더라고요.
영상이나 레시피로만 보고
엄두가 안나던데요.
그래서 에그베네딕트 먹으러 브런치카페 가면
오늘은 에그베네딕트가 안된다고 하는 거 같아요.
바쁘거나 좀 힘든 날에 하기 힘든가??? 싶더라고요.
그러니 소스를 사 먹는 거죠.ㅎㅎ
퇴직하면 소스도 만들어봐야지~~
퇴직하고 해보고 싶은 게 너무 많은데
일단 건강해야겠어요.

 
피자까지 나오면 어쩌란 말인가요.
와인, 맥주 생각나는 메뉴네요.
 

 
ㅎㅎ리틀 포레스트에 나온 그 '크림 뷔렐레' 
엄마가 아이에게 가르쳐주던 크림 뷔렐레레레레
설탕을 올리고 토치로 열을 가해야 하는
기술이 필요한 디저트예요.
이것도 눈으로만 봤지 시도조차 못해본 요리.
숟가락으로 톡 깨서 크림과 함께 먹으면 
씹히는 소리 식감. 크림의 부드러움.
 

 
이런 요리들.....
누가 나에게 백만 원을 줘도 당장 못 만들 요리죠.
수많은 세월과 시간에 쏟아부은 셰프님들의 음식을 먹는 건
너무 감동이고 감사한 순간이죠.
맛으로 행복을 주는일 고되긴 하겠지만,
참 뿌듯하고 가치 있는 일인 것 같아요.
내가 지금 편하고 행복하면
누군가의 희생이 있는 거라는 말이 생각이 나네요.
 
오늘도 감사히 잘 먹고 왔습니다.
모두 번창하세요~

 
 
[부산 라발스호텔 객실 + 조식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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