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한살림]한우등심찹스테이크 200g | 반조리 | 밀키트 | 한살림리뷰

우와한식사 2024. 6. 23.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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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을 좋아하는데 맛집을 포스팅하고
집밥을 좋아하는데 반조리를 포스팅하네요.
가족들도 집밥을 좋아하는데
한살림 제품 사서 하면
양심상 조금 덜 미안한 기분이에요.
풀무원이나 한살림은 믿고 사는 편입니다.
주말이라 외식하고 싶었는데
비도 오고 다들 집에서 먹고 싶어 하는 눈치예요.

한우등심이라니~ 얼른 집어서 사 왔었어요.
냉동실에서 좀 있었던 터라,, 오늘은 냉파하는 날~~
한우 약 70%
200g 중 60g쯤은 야채라는 거죠?
1인분이라고 보면 되겠어요.
해 놓고 보니 덮밥으로 먹어도 좋을 것 같더라고요.
한살림 제품은 
국산식재료라는 점이 좋아요.
첨가물도 덜한 편이고요.

 
향신료조제품 0.77
향미증진제, 캐러멜시럽, 그런 식으로 쓰여있는 건
대체 어떤 건지 모르니 불안하긴 하지만,,,,,,
그래도 어쩌고저쩌고 화학기호 같은 영어재료가 덜한 편이라
한살림 제품을 좋아해요.
다 따지면 못 먹는다며 
남편이 맘 편하게 먹어야 몸에 좋다 하네요.
먹을 사람이 괜찮다 하니 뭐~~ㅎㅎ
 
사실 포스팅 하려고 한건 아니고
냉동실에 있던 거 꺼내서 먹으려고 해동하다가~
앗 맛있으면 포스팅해야쥐 싶어서
재활용에 던져둔 패키지도 다시 가져왔어요.
이건 냉동보관 제품인데
냉장고에 하루 전날 넣어서 해동하거나
실온에서 1시간쯤 꺼내두고 해동해서 드시면 좋아요.
꼭 급하게 먹을 때 생각나서
자연해동 못 하는 바람에 미루고 미루다
유통기한이 임박하게 되면 ~~~ 
(사실은 유통기한도 한참 지나서 먹었는데
아무도 배탈 난 사람은 없었습니다.)
앗~~~ 여름철은 특히 음식 조심해야 합니다.
저처럼 지난 거 드시면 안 돼요.
암튼 그래서 해동 전 사진은 못 찍었다는 기나긴 사연~~
 

 
전자레인지 해동기능으로 6분 해동했어요.
고기는 양념갈비 색상이고
야채는 파프리카, 피망, 양파, 마늘 슬라이스의 구성인데
양은 좀 작네요.
양파라도 좀 더 썰어서 넣어도 될까 싶지만,
밀키트는 레시피 그대로 먹는 게 중요하더라고요.
대기업에서 저보다 연구 많이 해서 만든 거잖아요.ㅎㅎ
 

기름 1큰술 두르고

 고기투하

중강불에서 4분 조리 후
야채 넣기니까~~ 알람 맞춰 둡니다.
전 레인지 알람 기능을 너무 좋아해요.
꺼지면서 소리도 울리고
음식이 덜 익을지언정
태우거나 잊어버리는 일은 없어서요.
다시 켜더라도 켜는 동시에 알람을 맞춥니다.
지금은 4분이지만,
어떤 요리를 하더라도 15분~ 30분 사이로 설정해 둡니다.
인덕션은 불꽃도 소리도 없어서
켜놓은 적이 몇 번 있어서
남편이 기겁하더라고요.
아이도 있고 무심코 만지면 화상도 입을 수 있고
습관 되니까 안전하고 좋아요.

 양은 작아요.
혼자 먹기에는 괜찮아요.
저희는 둘이 반찬으로 나누어 먹었어요.
다른 반찬 있을 때 곁들여 드시면 좋을 듯합니다.

 
눌러보니 폭신하고 도톰해요.
달궈지며 한 면이 익어가니
핏물이 위로 올라오는 게 보이네요.

 

앗 4분이 다 되어가는데
왜 핏물이 보이지~~~
집집마다 불의 세기가 다르기도 하고,
아무래도 한번 확인해 봐야겠어요.
 

음~~ 속이 미디엄인듯한데
야채 넣고 2분 더 익히라고 했으니 감안하면
익을 것은 같은데,,,,,
저는 미디엄을 좋아하고
남편은 완전 완전 웰던~~ 투머치 웰던~
달걀도 완전완전 완숙 저는 완전 반숙~~ 
그렇다면 못 먹는 사람에게 맞춰야죠~~~~
전 2분 더 익히고 나서 야채를 넣었습니다.

야채양도 귀엽네요.

그래도 냄새가 너무 좋네요.

이렇게 한 접시 나옵니다.

 
ㅎㅎ비주얼은 그럴듯하죠~~
남편 맛있다고 먹더라고요.
저는 너무 익혀서 약간 질긴 느낌이었지만 맛있더라고요.
레시피 적힌 대로 익혔으면 더 부드러워서 좋았을걸....
속으로만 외치며 
'자기 많이 먹어~~ 난 고기 안 당기네~~'라고
오늘도 '어머님은 짜장면이 싫다고 하셨어'를 실천했네요.
남편은 오늘도 집밥이 제일 맛있다며 맛있게 먹어 주네요.
반조리나 인스턴트도 집에서 먹으면 맛있다고 하는데
사실 저도 자꾸 집밥이 좋아집니다.
 
그래도 남편에게
'집에서 간단하게 먹자~~'라는 말은 금지라고 했어요.
어떻게 하든 정성과 시간이 들어가는 일인데,
'간단하게'가 너무 하찮게 느껴져서 좀 속상하다고
그냥 '집밥이 먹고 싶어'라고 말 해 달라고,
미안해 하지말고
고마워 해달라고~
 
거절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의 경우
부탁을 힘들어하고
미안해하고 싶지 않아 하더라고요.
고맙다는 말도 잘 못하고요.
 
엄하신 부모님의 양육방식에서 자랄 경우
그런 것 같아요.
엄하시니 '안돼'라고 거절당한 기억이 많은 것 같아요.
물론 참을성도 많고 장점도 많습니다..만
 
남편에게 나한테 많이 부탁해 보라고 합니다.
들어줄 테니까~~ 
성공경험을 쌓아주면 어떻게 변할 지
호기심이 생기더라고요.
아이키우면서 배운 육아지식을
남편에게도 적용 해 보니... 효과가 있는것 같습니다.
똑 같아요 칭찬해주고 허용해주고 ㅎㅎㅎ
 
내가 맘에 안 들어주면 화도 내고 불만도
말로 표현 해 보라고 합니다.
착해 보이는 남편은
화를 참는 게 그냥 성격이 된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화가 나는데 참는 거냐고 하면
아니라고 합니다.
화가 나는 줄도 모르는 것 같아서 안타까워요.
본인도 누가 착하다고 하면 제일 화가 난다고 합니다.
착하지도 않고 착하게 보이고 싶지도 않은데
그런데 부모님도 착해야 좋아하긴 하셨다며
 
어느 날~~ 
남편이 쓰러진 적이 있습니다.
덕분에 엠블런스를 두번이나 타 보았습니다.
아무래도 남편은 쌓아두다 터지는 것 같아요.
[10년 완전 맘대로 살기] 자격을 주었습니다.
사람 바뀌기 어렵다더니
금방 잘 바뀌던데요~
뭐 먹을까 하면 무조건 너 먹고 싶은 거 먹자던 사람이
이젠 뭐~   완전 먼저 말하더라고요.ㅠㅠ
핸들링 1도 안 되는 남편으로 탈바꿈했어요.
 
'가스라이팅'이라는 단어는 누가 만들었는지...
남편이고 아이고 제가 한마디만 하면 
가스라이팅 하지 말라고 해서 
전 하루하루 도인이 되어갑니다.
 
유효기간을 5년으로 줄여야겠어요.
이러다 제가 쓰러지면 안 되니까요.ㅎㅎ
 
찹스테이크 핑계로
공개일기가 쓰고 싶었나 봅니다.
 
SNS를 제일 이해 못 하는 남편
프로필사진은 기본아이콘에서
그나마 바꾸고 몇년째 같은 사진.ㅎ
이거 보면 기겁할 거 같으니
소심한 복수로 공유해 줘야겠어요.ㅋㅋ
 
양이 작은 찹스테이크에 얽힌
기나긴 사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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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만 먹으면 탈이 나는 편이라
너무 먹고 싶으면
전 한살림 감자라면 먹어요. 라면 니즈가 해소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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