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적당히 드라이브도 하고 자연도 함께 할 수 있는 곳
용인의 호암미술관에 다녀왔어요.
용인 에버랜드~~ 전 아직도 자연농원이 생각나는 세대 ㅎㅎ


호암미술관은 전시는 예약제 운영입니다.
봄, 가을 일시적인 것도 같고,
암튼 예약하시고 가는 게 좋아요.
차로 가실 경우 예매하신 큐알코드를
직원에게 보여주면 됩니다.
미술관 바로 앞에 셔틀버스 정류장이 있더라고요.
대중교통 이용시 셔틀버스를 이용하시면 되는 것 같아요.
주차는 유료예요~ 30분당1500원

평일인데도 미술관 바로 앞 주차장은 만차네요.
조금 아래쪽에 주차장이 또 있어요.
입구와 출구가 하나로 되어있으니 조심히 이용하세요.
두 번째 주차장도 꽉 찼으나,
관람하시고 나온 분들이 많아서 금방 자리가 생기더라고요.

미술관 가기 전이나 나와서 산책하기 좋은 희원이 있어요.
고궁을 축소해 둔 것 같은 느낌이에요.
오후 1시, 3시에 맞추어 가시면
도슨트의 설명도 들을 실 수 있어요.


날씨가 정말 좋네요.
평일인데도 이 정도면 주말엔 정말 많겠다 싶네요.
도슨트분이 설명을 잘해 주시더라고요.

가을이라 정말 예쁘더라고요.
작은 고궁 같기도 하고
옛날 우리나라 양식을 축소해 둔 느낌이기도 하고
군데군데 금색 장식물이 염주 같기도 하고 호박 같기도 하고
뭔가 해서 찾아보니.
장미셀 오토니엘의 [황금연꽃]이라고 해요.ㅎㅎ
작품이었군요.


연못이 넘 예뻐요.
계절별로 참 각각 예쁘겠다 싶네요.

스위스 작가 니콜라스 파티의 더스트 전시 중.
40대 초반의 작가. 파스텔화를 그리는 화가.
언제나 누군가의 열정과 정성을 보는 건 즐거운 일입니다.
신나서 고고~~~
남편이 출근길엔 다 죽어가더니
오늘은 날아다닌다며 ㅎㅎ
연차 내고 평일에 즐기는 여유는 진짜 최고예요.
관람 전부터 심장이 콩닥거리네요.

역시 젊은 시절 그래피티에 심취했다고 하더니
이번 전시를 위해 이곳에서 벽화를 엄청 그렸더라고요.
전시가 지나면 사라지니 아쉽지만,
음악이나 무용 같은 예술에 비하면
그래도 오래 머물 수 있긴 하네요

음~~ 뭔가 모르지만
렘브란트, 샤갈, 피카소,,, 들어본 화가는 다 떠오르긴 하는데
오래전 화가들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으면서도
따라 했다고는 좀 그렇고
회화적인 스킬? 암튼 그림실력과 내공은 느껴지는
옛날 미술 작품들 엄청 좋아하고 영향을 많이 받고
그림에 미쳐 트레이닝도 많이 했을 것 같은
그림 잘 그리는 사람?
괴짜 같으면서도 너무 마음 약하고
섬세하고 예민할 것 같은 ㅎㅎ

니콜라스파티의 그림의 색감, 질감, 부드러움이 너무 좋아요.
그림이 환한 느낌은 아닐 수 있는데 오히려 편안해요.

나의 픽 '정물'
엽서도 사서 책상에 붙여두었어요.
일 하다가도 바라보면 마음이 편해져요.
사람마다 느끼는 게 다 다르겠지만,
으~~~ 말로 표현해보고 싶은데 넘 어렵네요.
딱 보면 과일 같지만, 형태를 온전히 가지고 있는 게 없는
스펀지 같기도 하고 모래주머니 같기도
살아있는 몬스터 같기도 하고
정말 과일 같기도 하고,
밝기도 어둡기도
그런데 같이 함께 있기도 하고 다른 곳을 보는 것도 같고
함께 따뜻하게 있는 느낌도 들어 넘 좋아요.
우리 모두 어떤 식으로든 연결되어 있잖아요.
작가의 마음을 어찌 알겠어요.ㅎㅎ
의도야 어떻든
너무 좋아하는 파스텔톤을 정말 파스텔로~~
색감의 조화만으로 너무 좋아요.
전시장의 벽의 컬러와 작품들도 너무 좋았어요
트릭아트 전시같이 재미있는 느낌도 주고
우리 전통 작품들과 함께 전시를 하면서
시대와 공간을 왔다 갔다 하기도 하고요.

직접 이 공간에서 벽에 그림을 그리고 있었을 테니
작가와 만나는 기분, 더 가까움이 느껴져서 좋았어요.

2층 전시 관람 후
구즈 사러 갈 생각에 콩닥콩닥~



구름이 밀려 나올 것 같네요.
부엉이와 저 구름 그림이 현관 앞에 있다고 상상해 보니
오히려 나쁜 기운도 무서운 기운도 못 들어올 것 같아요.
무서운 그림인데 오히려 지켜줄 것 같네요.
앱을 깔면 오디오 설명을 들을 수 있는데
구름을 많이 그린 그렌 마그리트 작품을 샘플링 했다고 합니다.


전시관 이동이 정말 다른 세상으로 이동하는 기분이 들어요.

컨셉 사진 하나 찍고




정물 엽서랑 작은 가방도 하나 사서 나왔어요.
3만원 이상시 호암미술관 로고 열쇠고리 같은거 하나 주네요.


미술관을 등지고 보면 앞에 넓게 펼쳐진 잔디밭이 있어요.

다보탑 복원한 것도 있고요.
과거와, 현재가 작품으로 모두 연결된 느낌을 주네요.
제가 좋아하는 장인~~ 들을 많이 만나고 가는 기분입니다.
난 어떤 부분의 장인인가? 어떤 것에 탁월할 수 있을까?
몇십 년째 고민만 하나보다.

요즘 핫하다는 카멜커피
더현대서울에 있는데 줄 서서 먹는다는 커피래요.
여기도 앉을 곳도 없고 사람이 너무 많아서
길 막히기 전에 가자고 제가 재촉했는데
커피 좋아하는 남편이 오히려 이건 먹고 가야 한다네요
둘이 함께 연차를 내고 여유를 즐기러 왔는데...
내가 줄 서는 시간이 아깝다고 하니
남편이 오히려 오늘 바쁜 일 있냐고 ,ㅎㅎ

왜 좋아하는지 먹어보기로
난 당연히 시그니처 주문~~
1번 주문했는데,
지금 보니 2.3번도 맛나겠어요. 아쉽네요.
자기가 가자 해 놓고 남편은 아메리카노를~~ㅎㅎ
워터와 에스프레소..

카운터 제일 안쪽에 줄을 서서 주문하고 있어요
대체 저 큰 장부같이 생긴 건
진짜 장부인지 클래식하게 펴 높은 인테리이인지 궁금하네요.


이건 카더라인데
커피를 맛있게 내리는 법을 배우고 싶어서
바리스타 자격증도 좀 따보고 싶다 하니
맛있는 커피집의 비결은 머신이라고,,,,,,,,,,하셨던 분이 있었어요.
빅토리아 아르두이노 머신이 인테리어인듯요.
비싼 건가 봐요.

270번 받을 때 240번쯤 부르는듯했어요.
종이 찢어주는 감성 뭐죠.
놓치거나 날아갈까 봐 너무 꼭 잡고 있었다는

전반적으로 합판 인테리어인듯합니다.



미술관이 끝나갈 시간이라 조금 사람이 줄었어요.
바깥 파라솔 좌석과 창가 자리가 인기가 많네요


메인인 벽을 찍고 싶었는데
점점 집에 갈 시간인가 봐요.


창가자리 분들도 하나 둘 나가서
커피 인증숏 하나 찍었네요.

커피 맛 잘 모르는 전
고소한 맛을 시켜도 시큼할 만큼 신선한 산도가 있으면서도 고소했고
아무래도 오늘 잠을 못 잘 만큼 카페인이 살아 있는 느낌에
첫 모금에 들어오는 달콤한 크림이 당충전 확실하게 해 주네요.
매장도 맛도 젊은 기분이 듭니다. 그래서 많이 먹나봐요.ㅎㅎ

들어갈 땐 저 마크가 안보이더니
Hoam을 세워둔 로고가 이제야 보이네요.
너무나 소중한 하루를 보내 감사한 하루였습니다.
으아~~ 매일매일 놀고 싶다~~를 외치니
T남편은 '매일 놀면 재미없을걸'이라는 뻔한 사실을 말합니다.
'오늘 너무 행복하고 데려와줘서 고마워'라는
표현이라고 했더니.
그럼 그렇게 이야기하라고~~
마지막을 또 현실주의로 마무리했지만.
모든 순간이 꽃봉오리 같은 날이었습니다.
방문예약 https://www.leeumhoam.org/hoam/info/visit
Hoam Museum of Art
호암미술관 홈페이지입니다.
www.leeumhoam.org
사칭사이트가 있다고 하니 확인하고 예약하세요~
https://link.coupang.com/a/bYw9i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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