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다리만 좋아하는 사람~~!!! 닭다림조림 | 닭볶음탕 | 닭도리탕 | KoreanFood | Braised Chicken Stew

안녕하세요. 우와한식사입니다.
엄마가 저희 집에 오셨어요.

♡엄마와의 대화 형식입니다.♡

엄마 뭐해주려고?  
손자.. 닭다리도리탕 (닭다리조림)

닭다리로만 만든?

닭다리를 너무 좋아해서 
닭다리로만 만든
닭다리도리탕??? (닭볶음탕)

닭다리만 시장에서 팔아? 
응
(닭다리판매하는 곳 많습니다)

다리만 산 걸 다듬을건 없고?
다듬을 거 없어. 그냥 씻어서
너무 기름 심한 것만 자른다.

씻어서 솥에 넣어?
이걸 물 부어서 한번 데쳐낼 거야.

수돗물 받아도 돼? 
그래

이거는 한번 끓여? 
그래
오래 안 끓이고 파르르 한번 끓으면 ~(헹굴 거야)

닭도리탕도 다 그렇게 해

끓이는 동안 짬내서..

집에 통깨뿐이라니까 엄마가
이렇게 빻아야 한대요.

몸에 흡수가 돼서 영양이 가지
그냥 하면 대변으로 그냥 나와
깨가 자니까(작으니까) 안 씹혀
이런 걸 깨소금이라고 하지?

이렇게 해야 영양을 보충하는 거야 (엄마의 마음)

엄마는 이렇게 우리를 먹였구나....ㅠㅠ

이렇게 끓기 시작하면?? 씻어야 해
이렇게 거품이나 불순물이 나와.

이래야 음식이 깨끗해
이제 양념해서 올리면 돼.

그 물은 버리고? 응
아 한번 헹군다~ 

양념장 부어서 끓일 거야? 그래
일단 솥에 올리고

이제 양념 만들면 돼요.

고추장 1T 넣자.
너희 매운 거 안 좋아하니까.
다진 마늘 1큰술
간장 4큰술 
조청 1큰술 (물엿가능)
후추  1작은술

물은 1컵 정도 넣으면 됩니다.
양념 잘 씻으면서

올리고당 1숟가락 추가했어요.

정말 눈대중이라~~ㅎㅎ

양파 1개 썰어서 넣기

감자가 없네~
파 1대 넣고,
집에 있는 거로 해도 돼~

불 켜고 양념 잘 부어 주세요.

 

물 총 2컵 정도 들어갔어요.

이제 뚜껑 닫고 푹 끓이시면 됩니다.

어느 정도 끓으면
젓가락으로 눌러보면
폭폭 잘 들어가면 잘 익은 거에요.
다시 뚜껑 닫고 살짝만 더 졸입니다.

와우 양념도 잘 베고 너무 맛있겠네요.
이제 불 끄면 완성이에요.

닭다리 좋아하는 분들
양보하느라 눈치 안 봐도 되겠네요.

(졸이니까) 맛이 더 낫지? 응 맛있네
(우리 아들) 잘 먹겠네
아빠 싸줘야 하는 거 아니야?
 (싸드릴 생각 없는 듯...ㅠㅠ)

맛있네(싸준다며)
그거 아빠 싸줄게 어디 있니? 10개 인데 
엄마 1개만 먹어~ 1개 먹으면 9개인데
엄마 이거랑 밥 먹어.
벌써 밥시간 됐나? (배고프신 듯)
정신없이 먹고만 있고 (닭다리 조림이라고 해)
듣지도 않네요. 맛있다 엄마.
영상을 보니 엄마의 마음이 보이네요.
요즘 닭도리탕 이라고 하면 안 된다고 한 말이
맘에 걸리셨나 봅니다.

엄마만 보면 투정부리는 못된 딸인데
오늘도 음식을 해 주시고 가십니다. 

 엄마.이젠 제가 해드릴게요. 사랑해요.